제16장
김명재가 입을 열었다. “그게 3년 전에….”
김명재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고예린의 가방 안에서 휴대폰이 울렸다. 의뢰인에게서 온 전화였다.
고예린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김 사장님.”
고예린이 전화를 받자마자 의뢰인은 하소연을 시작했고, 그 하소연은 끝도 없이 이어졌다.
김명재가 고예린에게 하려던 말은 그대로 목구멍으로 다시 삼켜졌다.
다만, 아까 고예린이 연신 ‘대표님’이라고 부르던 것을 떠올리니, 그녀와 대표님 사이가 한층 더 멀어졌다는 게 선명하게 느껴졌다.
이제는 대표님의 이름조차 부르지 않았다.
...
로그인하고 계속 읽기
챕터
1. 제1장
2. 제2장
3. 제3장
4. 제4장
5. 제5장
6. 제6장
7. 제7장
8. 제8장
9. 제9장
10. 제10장
11. 제11장
12. 제12장
13. 제13장
14. 제14장
15. 제15장
16. 제16장
17. 제17장
18. 제18장
19. 제19장
20. 제20장
21. 제21장
22. 제22장
23. 제23장
24. 제24장
25. 제25장
26. 제26장
27. 제27장
28. 제28장
29. 제29장
30. 제30장
31. 제31장
32. 제32장
33. 제33장
34. 제34장
35. 제35장
36. 제36장
37. 제37장
38. 제38장
39. 제39장
40. 제40장
41. 제41장
42. 제42장
43. 제43장
44. 제44장
45. 제45장
46. 제46장
47. 제47장
48. 제48장
49. 제49장
50. 제50장
51. 제51장
52. 제52장
53. 제53장
54. 제54장
55. 제55장
56. 제56장
57. 제57장
58. 제58장
59. 제59장
60. 제60장
61. 제61장
62. 제62장
63. 제63장
64. 제64장
65. 제65장
66. 제66장
67. 제67장
68. 제68장
69. 제69장
70. 제70장
71. 제71장
72. 제72장
73. 제73장
74. 제74장
75. 제75장
76. 제76장
77. 제77장
78. 제78장
79. 제79장
80. 제80장
축소
확대
